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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신과 나눈 이야기
    신과나눈이야기 1권

     

     

    신의 형상

     

    어째서 당신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죠? 진실로 신이 존재하고, 당신이 바로 그러면, 왜 당신은 우리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겁니까?

     

    나는 수도 없이 되풀이해서 그렇게 해 왔으며, 지금도 또 한번 그렇게 하고 있는 중이다.

     

    그게 아니고, 반박할 수도 부정할 수도 없는, 확연한 드러남 말입니다

     

    예를 들면?

     

    예컨데 바로 지금 제 눈앞에 나타나는 식으로 말입니다

     

    지금 나는 그렇게 하고 있다

     

    어디 계시는 데요?

     

    네가 바라보는 곳 어디에나.

     

    아니, 나는 반박할 여지가 없는 방식을 말하는 겁니다.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방식 말입니다

     

    그게 어떤 방식이어야 한다는 거냐? 너는 나를 어떤 형상, 혹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게 하려는 거냐?

     

    당신이 실제로 지니고 있는 형상이나 모습으로요

     

    나는 너희가 이해하는 어떤 형상이나 모습도 지니고 있지 않기에 그건 불가능하다. 내가 너희가 이해할 수 있는 형상이나 모습을 취할 수는 있으나, 그러면 누구나 하나같이 자기네가 본 것이 신의 많은 형상이나 모습들 중 하나가 아니라, 유일한 형상이자 모습이라 여길 것이다.

    사람들은 내가, 자기네가 보지 못하는 어떤 존재가 아니라, 자기네가 보는 대로의 존재인줄 믿는다. 하지만 나는 어느 특정 순간에 화(化)한 무엇이 아니라, '위대한 보이지 않음 Great Unseen'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내가 아닌 것이 나다. 나는 없음 am-notness에서 나오고 항상 그것으로 되돌아간다.

     

    하지만 당신이 자신의 정체를 의심할 여지 없이 명백하게 입증해 줄 행동을 한다면......

     

    ..... 그게 악마의 짓이라거나 그저 누군가의 상상일 뿐이라고 말할 사람들, 혹은 나 아닌 다른 어떤 원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할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만일 내가 나 자신을 '전능한신' '하늘과 땅의 왕'으로서 드러내고, 그것을 입증하려고 산을 옮긴다 해도 " 그건 악마가 틀림없어"라고 말할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게다가 신 자신을 드러내라는 요구는 실현 될수 없다. 그런 요청 자체가 곧 신이 그곳에 없다는, 즉 신의 어떤 것도 지금 드러나고 있지 않다는 진술이기에. 그런 진술은 그런 체험을 낳는다. 왜냐하면 어떤 것에 관한 너희의 생각은 창조력을 갖고있고, 너희의 말은 생산력을 갖고 있으며, 너희의 생각과 말은 함께 어우러져 너희의 현실을 만드는 엄청난 힘을 갖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지금 신이 드러나지 않는 현실을 체험할 것이다. 신이 존재한다면 굳이 신의 존재를 청하지 않을 것이기에.

     

    올바른 기도

     

    그 말씀은 원하는 어떤 것도 청할 수 없다는 뜻입니까? 우리가 무엇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실제로는 그것을 오히려 밀쳐낸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것은 오랜 세월 되풀이해온 질문으로, 나는 이런 질문이 나올 때마다 항상 답해주었다. 하지만 너희는 내 대답을 듣거나 믿으려 하지 않았다.

    지금의 용어와 지금의 언어로 그 질문에 다시 답해주겠노라. 그건 이러하다.

    너희는 너희가 청하는 걸 갖지 못할 것이며, 너희가 원하는 어떤 것도 가질 수 없다. 너희의 요구 자체가 결핍에 관한 진술이며, 뭔가를 원한다 want 는 너희의 진술은 정확히 그런 체험, 곧 모자람 wanting을 너희의 현실에 만들어내는 작용을 할 뿐이다. 

    그러므로 올바른 기도는 간청의 기도가 아니라 감사의 기도다.

    너희가 현실에서 체험하기로 선택한 것에 대해 미리 신에게 감사할때, 사실상 너희는 그것이.... 실제로 있음을 인정하는 셈이다. 따라서 감사는 신에게 보내는 가장 강력한 진술,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내가 먼저 대답해 주는, 하나의 확약이다.

    그러므로 결코 간청하지 마라. 감사하라.

     

    하지만 만일 내가 뭔가를 기대하고 신에게 미리 감사했는데, 그게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면요? 그럴 경우 환멸과 쓰라린 심정에 사로잡힐 수도 있을 텐데요.

     

    감사를 신을 조종하는 도구, 우주를 기만하는 방책으로 써서는 안된다.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는 없는 법이다. 너희의 정신은 너희가 생각하는 것의 진실을 알고 있다. 만일 너희의 지금 현실에서 그것이 존재하지 않음을 너무나 확실히 알면서도 "이렇게 저렇게 해주신 것을 신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있다면, 너희는 신이 너희보다 똑똑하지 못해서 너희에게 그것을 마련해 주리라고 기대하는 것이냐?

    신은 너희가 아는것을 안다. 그리고 너희가 아는 것은 너희의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면 어떤것이 존재하지 않음을 아는데, 어떻게 그것에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습니까?

     

    믿음. 만일 너희가 겨자씨만 한 믿음이라도 갖고 있다면 산도 옮길 것이다. 그것이 있다고 내가 말했기에.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대답해 주리라고 내가 말했기에.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여, 너희가 이름을 댈 수 있는 모든 스승을 통하여, 너희가 어떤 것을 선택하든 '내 이름'으로 선택한다면, 그것이 있게 되리라고 내가 너희에게 말했고 또 말해왔기에, 너희는 그것이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신이 모든 요구를 언제나 들어주리라고 믿어야 하는게 아니라, 그런 요구 자체가 필요하지 않다는 걸 직관으로 이해할 때 기도하기는 훨씬 수월해진다. 그럴 때 그 기도는 감사의 기도가 된다. 그것은 결코 요구가 아니다. 그것은 있는 그대로에 대한 감사의 진술이다.

     

    신의 형상올바른 기도신의 형상
    신의 형상올바른 기도신의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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